▲ 노트북 위의 손 (자료 사진)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자 일본 정부와 보안 당국이 이에 대해 경고하며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과 NHK 등은 일본의 독립행정법인 정보처리추진기구가 어제 PHP를 이용하고 있는 웹사이트 운영자 등에게 신속히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보처리추진기구는 현재 시점에서 이번 취약성을 악용한 공격을 확인하지는 않았으나, 이후 악용될 우려가 있으므로 신속한 대응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도 어젯(21일)밤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매우 시급하다며 PHP 관련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운영 중인 웹사이트에서 PHP를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오늘 밤 오후 11시에 공개될 수정 패치를 가능한 한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정 패치를 신속하게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예를 들어 웹사이트 등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것도 위험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로 생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PHP는 웹 개발에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흔히 웹의 중추라고 불립니다.
PHP는 워드프레스와 위키피디아의 미디어위키 같은 인기 플랫폼을 포함해 전 세계 모든 웹사이트의 약 70%를 구동합니다.
이번 취약점은 AI를 활용해 발견됐으며, 10년 넘게 확인되지 않았던 심각한 보안 결함으로 평가됩니다.
일본 정부 부처와 기업 등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일본 재무성은 어제 긴급 점검과 수정 패치 적용을 위해 홈페이지의 일부 콘텐츠와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형은행 중 한 곳인 미즈호은행도 같은 날 홈페이지를 통해 지점 방문 예약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고, 라쿠텐 그룹도 인터넷 쇼핑몰 라쿠텐시장의 메인 화면 일부 페이지에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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