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압수수색 중인 21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모습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던 중앙선관위 소속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21일) 오전 7시 6분쯤 화성시 봉담읍 아파트 화단에서 중앙선관위 선거기반과 소속 사무관급(5급) 공무원인 4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는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유서에는 선관위 특검팀 수사 과정에서 느낀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어제 오전 선관위 특검팀에 입찰방해와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팀은 지난해 대통령선거와 올해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함과 투표소 안내문 등 선거용품 용역계약 전반을 들여다보고 입찰비리 의혹 수사를 확대해오고 있었습니다.
A 씨는 어제 저녁 8시 55분쯤 변호인 입회하에 조사를 마친 뒤 1시간 45분가량 피의자 신문조서를 읽고 오후 10시 40분쯤 귀가했습니다.
특검팀은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명한다"며 "피의자의 자발적 의사에 따라 조서를 열람하고 수정하는 등 조사 과정에서 강압적 상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태한 특검은 오늘 오후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을 예방하고 도어스테핑(간이 회견)을 통해 향후 계획을 기자들에게 설명할 계획이었지만, 돌연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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