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확산하는 외래종 멧돼지…제주 36% '잠재 서식지'였다

<앵커>

제주 전체 면적의 36%가 육지에서 유입된 멧돼지가 살기에 적합한 지역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라산을 비롯한 주요 서식지와 이들을 연결하는 이동 경로까지 분석됐는데, 생태계와 농경지 피해를 막기 위한 관리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JIBS 안수경 기자입니다.

<기자>

2m에 달하는 야생 멧돼지가 나타나자, 놀란 탐방객이 급히 발길을 돌립니다.

한라산에서는 멧돼지 가족이 진흙 목욕을 즐기는 모습이 JI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제주 전체 면적의 36%가 멧돼지가 살기에 적합한 잠재 서식지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대학교 오홍식 교수 연구팀이 최근 3년간 무인 센서 카메라와 현장 흔적 등을 분석한 결과, 멧돼지의 잠재 서식지가 661.8㎢에 달했습니다.

특히 한라산국립공원 면적의 절반 이상이 잠재 서식지에 포함됐습니다.

연구팀은 한라산을 포함한 6개 핵심 서식지와 8개의 잠재적 이동 경로도 확인했습니다.

특히 한라산과 금악서길 일대는 전체 서식지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분석됐습니다.

멧돼지 분포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은 농경지와의 거리로 나타났습니다.

먹이를 구하기 쉬운 환경이 서식지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오홍식/제주대학교 생물교육전공 교수 : 개체 수 조절 단계에서 넘어섰습니다. 이제는 적극적인 구제를 해야 되는, (서식지 확산으로) 굉장히 인간하고도 중첩되지 않습니까. 지금도 중첩되지만, 그러면 그 안에 있는 모든 동식물한테 피해를 줄 수 있는 가능성인 거죠.]

연구팀은 멧돼지의 주요 서식지와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관리 지역을 설정하고, 생태계와 농경지 피해를 예방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 JIBS) 

JIBS 안수경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