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단체전 우승 차지하며 2관왕 오른 뒤 카메라 앞에서 포즈 취한 오상욱
한국 펜싱의 간판스타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른 직후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개인·단체전을 석권했습니다.
오상욱은 21일 서귀포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박상원, 김재원(이상 대전광역시청), 유태민(대전대)과 대전선발팀으로 출전해 경기선발팀에 45대 2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16일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2연패를 이뤘던 오상욱은 단체전에서는 2023년부터 대전의 4회 연속 우승에 앞장섰습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올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모두 2관왕인 오상욱은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휩쓸며 최강자 입지를 재확인했습니다.
18일부터 진행된 단체전 첫 경기에서 충남체육회를 45대 20으로 제압한 대전은 8강전에선 호남대를 45대 27로 따돌렸습니다.
전날 준결승전에선 대구선발팀을 45대 36으로 꺾었고, 이날 결승전에선 큰 격차의 완승을 따냈습니다.
오상욱은 결승전 6라운드에서 하한솔(성남시청)과 개인전 결승 '리턴 매치'를 펼쳐 30대 16으로 격차를 벌렸고, 성현모(성남시청)와 맞붙은 마지막 9라운드에서 1점만 내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오상욱은 "개인전에서는 4강에 극적으로 이긴 것도 있었고 아쉬움이 남았다. 단체전도 남아 있었기에 만족하지 못한 채 계속 긴장했는데, 단체전까지 끝나니 후련하고 대회가 끝났다는 해방감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단체전에서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지희(서울특별시청)도 이날 서울의 여자 일반부 단체전 우승에 힘을 보태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여자 일반부 사브르 단체전에선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멤버 전하영(서울특별시청)과 서지연(안산시청)이 상대 팀으로 만났습니다.
서지연이 속한 경기도 대표 안산시청이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자 전하영이 포함된 서울선발팀을 45대 39로 누르고 우승했습니다.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송세라(부산광역시청)는 이날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이끌어 이번 대회 개인전 준결승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남자 일반부 에페 단체전에서는 광주광역시 서구청,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윤정현, 이광현(화성특례시청) 등이 출전한 경기선발팀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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