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일반부 포환던지기 은메달 박시훈(왼쪽부터), 금메달 심준, 동메달 지현우
육상 남자 포환던지기 한국 타이기록 보유자 심준(영월군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토르' 박시훈(울산광역시청)을 따돌리고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심준은 오늘 서귀포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포환던지기 결승에서 18m6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심준은 2024년과 지난해에 이어 전국체전 남자일반부 포환던지기에서 3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경기 후 심준은 "비도 조금 내리고 궂은 날씨 속에 다 같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평소보다 잘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그래도 다행히도 목표로 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어서 무척 좋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최근 전국체전에선 최강자 면모를 보여왔으나 심준은 올해 아시안게임 우선 출전권이 걸렸던 5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선 박시훈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기준 기록에 미치지 못해 아시안게임에는 나서지 못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6월 열린 밀양아리랑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선 19m49로 2015년 정일우가 남긴 한국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전국체전에서도 패권을 지켰습니다.
"아시안게임을 바라보며 왔는데 아쉽게 됐다. 이번 시즌을 돌아보면 아쉬운 것밖에 없다"고 곱씹은 심준은 "다음 기회는 아직 많다고 생각한다. 한 달 정도 뒤에 동계 훈련을 시작할 텐데, 조금만 쉬고 잘 준비해서 남들보다 열심히 하겠다. 내년에는 꼭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시훈은 전국체전 일반부 데뷔 무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1차 시기에서 가장 좋은 18m28을 기록했으나 2차 시기 18m68을 던진 심준을 끝내 넘지 못했습니다.
박시훈은 8월 20세 이하(U-20)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U-20 아시아 신기록(20m65·포환 무게 6㎏)을 세우고 세계육상연맹(WA) U-20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은메달을 따는 등 올해 맹활약했으며, 아시안게임에선 12위에 자리했습니다.
이들의 뒤를 이어 지현우(파주시청)가 17m64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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