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영결식이 오늘(19일) 오전 엄수됐습니다. 근무 교대를 20분 앞두고도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갔던 고인의 마지막 길을 유족과 동료 소방관들이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김규리 기자입니다.
<기자>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운구차가 천천히 빠져나옵니다.
제복을 입은 동료 소방관들이 그 뒤를 따릅니다.
유족들도 눈물을 훔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합니다.
지난 16일 경기 부천의 금속 부품 공장 화재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가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
고인의 영결식은 오늘 오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됐습니다.
동료 소방관들과 유족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정부는 고인의 헌신과 희생을 기려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 했습니다.
[부천소방서장 최준 : 재직 기간 동안 수많은 화재 진압과 구조·구급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동료와 시민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 숭고한 희생 정신은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김 소방위는 사고 당일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을 불과 20분 앞둔 상황에서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돼 불길을 잡기 위해 진화 작업을 벌이다 건물 안에 고립됐습니다.
이후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영결식을 마친 운구 행렬은 고인이 몸담았던 부천소방서와 마지막 근무지인 오정 119안전센터를 차례로 거쳐, 동료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을 예정입니다.
고인은 오늘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돼 영면에 듭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이소영)
고 김진석 소방위 눈물로 배웅…"현장서 늘 앞섰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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