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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화재 소방관 끝내 순직…'소방 빨대' 논란 추미애 조문

<앵커>

경기도 부천 공장 화재로 심정지 상태에 빠졌던 소방관이 끝내 숨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순직 소방관을 애도하는 글을 올리고,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태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6일) 경기도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던 40대 김진석 소방관이 오늘 새벽 0시 55분 순직했습니다.

어제 오전 8시 38분쯤 일어난 화재는 2시간 28분 만에 진화됐지만, 선착대로 도착해 초기 진화에 나섰던 김 씨가 심정지에 빠지고, 또 다른 40대 소방관 1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다른 소방관 4명도 열탈진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공장 관계자 2명도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고 김진석 소방관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 마련됐고, 세종시 중앙공원에는 합동분향소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소방청은 고 김진석 소방관의 계급을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한 계급 특진 추서했으며 훈장 추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순직하신 소방대원의 소식에 참담한 마음이며 고인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라고 밝힌 뒤 "정부는 현장 대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철저히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방 관련 예산이 도 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소방 빨대'라는 표현을 해 논란을 빚은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오후 2시쯤 빈소에 도착했습니다.

추 지사는 조문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소방 관계자 등으로부터 사과하라며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추미애/경기도지사 : (사진 찍으려고 왔죠 사진 찍으려고? 그냥 보여주기 하려고?) 네, 사과할 생각입니다.]

경기도는 장례를 경기도청장으로 거행하기로 하고, 추 지사를 위원장으로 한 장례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 9시 반부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여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장 3층 시너 세척기 주변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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