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본부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8개월째 매도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6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통계에 따르면 9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199억 7천만 달러 순유출됐습니다.
순유출은 한국 증권 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입니다.
외국인 자금은 지난 2월부터 순유출을 기록 중입니다.
3월에는 역대 최대 순유출인 365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9월 순유출 규모는 8월 45억 달러보다 크게 확대됐습니다.
증권 종류별로는 주식자금이 8월 4천만 달러 순유입에서 9월 141억 6천만 달러 순유출로 전환됐습니다.
주식자금은 8개월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 AI 투자 둔화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순유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권 자금은 58억 1천만 달러 순유출됐습니다.
채권 자금 순유출 규모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3월 67억 7천만 달러 이후 가장 큽니다.
채권은 올해 7월부터 석 달간 순유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한은은 국고채 만기도래와 단기 차익거래유인 역전에 따른 재투자 부진 등으로 순유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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