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수사하는 이태한 특별검사팀의 포렌식 전문 수사자문위원인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왼쪽 첫번째)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13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들어서고 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의혹 전반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지선 당시 시간대별 투표자 수가 허위로 입력된 사실을 확인해 중앙선관위 등 7곳을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5일) 오전 9시 10분쯤부터 중앙선관위와 충남·전남 광주·경남·강원 등 시도 선관위 4곳, 부산 남구·제주 서귀포시 등 시군구 선관위 2곳 등 모두 7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영장 집행에는 검사 3명과 수사관 20명, 디지털 포렌식 수사관 8명 등 총 31명이 투입됐습니다.
중앙선관위에 포렌식 수사관을 상주시켜 온 특검팀은 선거관리 시스템 전국 투표소 시간대별 투표자 수 로그 자료 등을 분석하고 읍면동·시군구 선관위 공무원 7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전국 30곳의 지역 선관위에서 투표자 수를 허위로 입력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5개 지역 선관위(서울 서초구ㆍ강남구, 경기 김포시ㆍ의왕시, 충북 진천군)에서 투표자 수 허위 입력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추가로 25곳(서울 구로구ㆍ마포구ㆍ성북구, 경기 구리시ㆍ평택시ㆍ수원시ㆍ용인시ㆍ성남시ㆍ남양주시ㆍ여주시ㆍ동두천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서북구ㆍ동남구 및 금산군, 부산 남구, 경남 창원시, 광주 북구, 전남 목포시ㆍ광양시ㆍ화순군, 강원 춘천시ㆍ정선군ㆍ화천군, 제주 서귀포시)의 지역 선관위에서도 문제가 있었던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 선관위에서는 투표자 수를 허위로 수정하거나 일정한 증가치의 값을 입력하는 방식 등을 사용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검팀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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