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I 산업의 수익성 우려가 재부각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7% 급락했습니다. 양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고, 코스피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개장부터 급락하며 장중 5,500선까지 밀렸습니다.
코스닥도 7% 넘게 떨어지며 760선까지 후퇴했습니다.
급락세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습니다.
양 시장에서 같은 날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건 지난 7월 29일 이후 약 11주 만입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금리 상승 우려가 커진 데다, AI 산업의 수익성 논란까지 재점화하면서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 여파로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오전 11시 기준 삼성전자는 9%, SK하이닉스는 11%대 폭락했습니다.
AI 인프라 투자 규모에 비해 실제 매출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AI 인프라 투자비 등을 충당하려면 2030년까지 8조 5천억 달러의 매출이 필요하지만, 실제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최대 3조 6천억 달러에 그칠 걸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 추격과 공급 확대 우려까지 겹치면서 코스피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검은 목요일' 코스피 7%대 급락…'매도 사이드카'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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