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경찰청
지역 선후배 등에게 일정 대가를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대포계좌 32개를 모집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범죄조직에 제공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강원경찰청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대포계좌 모집 총책 A 씨를 비롯한 유통 일당 12명과 이들에게 대포계좌를 건넨 명의자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A 씨 등 대포계좌 유통 일당은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역 선후배 등에게 접근해 계좌 1개당 약 150만 원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신규 금융계좌를 개설하도록 했습니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건네받은 대포계좌 32개를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조직에 넘겼습니다.
제보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약 6개월 간 범행에 쓰인 휴대전화와 관련 계좌 분석을 통해 대포계좌 유통 일당과 계좌 명의자 등 총 34명을 검거했습니다.
피의자들은 대부분 19∼20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유사한 사건으로 이미 구속 수감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곽병우 강원경찰청장은 "금품을 받고 금융계좌와 휴대전화 등 대포 물건을 거래하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는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는 강력한 범죄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포 물건 거래를 요구받으면 단호하게 거절하거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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