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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이후 처음" 현지서 깜짝…중국 뒤덮은 지드래곤

주요 도시 맥도날드 매장·대형 전광판에 지드래곤 출연 광고

"전지현 이후 처음" 현지서 깜짝…중국 뒤덮은 지드래곤
▲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번화가 싼리툰의 맥도날드 매장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한 사진을 찍고 있다.

중국 맥도날드 매장과 주요 도시 전광판에 가수 지드래곤(G-DRAGON·권지용)의 대형 광고가 등장하면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 이후 굳게 닫혔던 한류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중국 맥도날드는 지난 8일부터 전국 8천여 개 매장에서 지드래곤과 협업한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대도시 번화가에서 지드래곤을 앞세운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대표적인 번화가 싼리툰 매장에는 지드래곤의 상징물인 데이지꽃과 대형 사진이 걸렸고, 포토존에서는 지드래곤의 사진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매장 직원은 "지드래곤과의 협업 행사가 시작된 뒤 손님이 크게 늘었다"며 "대부분 지드래곤 팬으로, 햄버거와 한정판 상품을 구매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찾아온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 걸린 지드래곤 사진 (사진=중국 소셜미디어 샤오훙수 캡처, 연합뉴스)

지난 2016년 사드 갈등 여파로 한국 연예인의 대규모 광고나 활동이 제약된 이후, 중국 전역에서 한국 스타를 담은 대규모 옥외광고가 펼쳐진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의 옥외광고 이후 한국 연예인을 내세운 광고가 전국적 규모로 진행되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긍정적인 신호로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글로벌 기업의 상업 광고와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의 중국 방송·공연시장 진출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번 광고만으로 중국의 한류 관련 제한 조치가 완화되거나 해제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한국 연예인을 앞세운 대규모 상업 활동이 중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변화로 받아들여집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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