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임은정 광주중수청장에 대한 전격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중수청 출범 뒤 행안부 장관의 첫 감독권 행사입니다. 연일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임 청장에 대해 기강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11일) 첫 소식, 전연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에 대해 감찰에 착수할 것을 중수청에 지시했습니다.
윤 장관은 오늘 SNS를 통해 "임 청장은 중수청을 수사하는 기관이 아니라 정치하는 기관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행안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내정한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해 임 청장이 연일 공개 비판을 이어가자, 이를 '인사권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공개 감찰 지시를 한 걸로 풀이됩니다.
윤 장관은 임 청장에 대해 "과거 검찰의 정치 개입과 집단행동 등 잘못된 관행이 중수청으로 옮겨오는 것 아닌지 걱정"이라며, "고위공직자로서의 품위와 기관의 사명에 걸맞지 않은 행동에 대해 기강을 세우는 일 역시 검찰 개혁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임 청장은 김 후보자 지명 이후 5차례에 걸쳐 공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임은정/광주지방중수청장 (지난 6일) : 김지용 후보자께서 여러 차례 이런저런 불미스러운 일의 지휘 라인으로 관여하셨던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는데….]
임 청장에 대한 감찰 지시는 지난 2일 중수청 출범 이후 행안부 장관의 첫 번째 감독권 행사입니다.
오는 14일, 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공개 감찰 지시를 통해 원활한 인사청문회 진행과 중수청 출범 초기 조직 안정을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임 청장은 "중수청 1호 감찰 대상이 된 것은 안타깝고 서글픈 일"이라면서도 "잘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수청 정치기관 착각"…임은정 감찰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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