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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싼 맛'에 중국산 구매했는데…수입차 4위 BYD 뒤통수에 '당황'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 판매를 빠르게 늘리고 있는 중국 전기차 BYD.

그런데 사고가 났을 때 보험사가 부담하는 손해가 다른 수입 전기차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높은 손해율이 이어질 경우 내년 BYD 차량의 자동차 보험료가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보험개발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BYD 승용차 4종의 대물배상 평균 손해율은 168%.

수입 전기차 평균 103%의 약 1.6배, 국산 전기차 110%와 비교해도 58%포인트 높았습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에 비해 사고로 부담하는 손해액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손해율이 168%라면 보험료로 1천 원을 받을 때 이미 지급했거나 앞으로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험금이 1천680원이라는 의미입니다.

차종별로 보면 소형 해치백 '돌핀'이 185.5%로 가장 높았고, 씨라이언7 184.9%, 씰 174.8%, 아토3도 127.4%였습니다.

보험업계에서는 BYD 차량의 상대적으로 긴 수리기간을 높은 손해율의 한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BYD 차량의 상반기 평균 수리기간은 9.8일.

국산 전기차 5.3일보다 4.5일, 수입 전기차 8.2일보다도 1.6일 길었습니다.

차량을 수리하는 동안 지급하는 렌터카 비용도 늘어납니다.

BYD 차량의 평균 렌터카 지급일수는 9.4일로, 국산 전기차 5.4일, 수입 전기차 8일보다 길었습니다.

수리가 오래 걸리는 배경으로는 아직 부족한 사고수리망이 지목됩니다.

BYD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1만 7천523대를 판매하며 국내 승용차 시장 진출 2년 만에 수입차 판매 4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전국 서비스센터는 20곳에 불과합니다.

이 가운데 판금과 도장 등 사고 차량을 수리할 수 있는 곳은 수도권 4곳과 부산 1곳, 전국에 5곳뿐입니다.

나머지 15곳에서는 경정비와 일반 점검만 가능합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 같은 높은 손해율이 계속되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BYD코리아는 정비망을 빠르게 확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BYD코리아는 현재 20곳인 서비스센터를 연말까지 26곳으로 늘리고, 정비 인력과 기술 역량, 정비 프로세스도 함께 강화해 차량 수리기간을 줄이고 서비스 품질은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김기현,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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