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무장지대(DMZ)에 매설된 북한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유럽 출장을 단축, 귀국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서부전선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 사과를 요구하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에 대해선 "무책임하고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 장관은 유럽 출장을 마치고 오늘(2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을 "불행한 일"이라고 말하고 부상 장병과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 뒤 이렇게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이번 사고의 핵심 원인은 결국 휴전선 경계선 문제"라면서 "통일부 장관으로서 북한에 제의한다. 이제 만나서 소통해야 한다. 적어도 군사분계선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확정하는 소통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이번 사고를 빌미로 이재명 정부의 평화를 향한 노력을 깎아내리고 왜곡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우리는 북을 적대할 생각이 추호도 없고 다시 남과 북이 만나서 평화 공존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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