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 신호를 발신한 뒤 사우디아라비아로 우회해 비상 착륙했던 아랍에미리트(UAE)발 이스라엘행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의 꼬리 부분 수직 날개의 방향타가 파손된 모습
174명의 승객을 태우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가던 플라이두바이 여객기(FZ1073편)를 추락시키려 했던 오만 출신 부기장이 승객들에게 제압당하자 "나를 죽여라"고 소리친 걸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1일 이스라엘 총리실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여객기를 구한 승객들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당시 흉기에 찔린 인도인 기장을 치료했던 쇼타 무사예프 박사는 "이스라엘 승객들이 부기장이 난동을 부리지 못하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초반에 헤드폰 선을 이용해 그를 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기장을 제압한 것으로 알려진 승객 야니브 하윤은 "그(부기장)가 영어로 '날 죽여라(Kill me), 날 죽여라'라고 소리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가 자신의 임무에 실패했으며 차라리 죽는 것을 택하겠다는 뜻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오만 출신 부기장이 이슬람 급진파의 세뇌 교육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스라엘 당국은 부기장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배후 세력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조사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소셜미디어 엑스(X)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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