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
오픈AI가 1조4천억 달러(약 1천900조 원)의 투자 전 기업가치로 최소 300억 달러(약 40조 7천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오픈AI가 1조 2천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투자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보름 사이 목표치가 더 높아진 것입니다.
목표치대로라면 오픈AI는 경쟁사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를 다시 웃돌게 됩니다.
앤트로픽은 지난 5월 투자 후 기업가치 9천650억 달러로 650억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오픈AI는 지난 3월 1천220억 달러(약 166조 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투자 후 기업가치 8천520억 달러를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반년 만에 기업가치가 70% 가까이 뛰는 셈입니다.
소식통들은 이번 투자 유치가 기업공개(IPO)를 미룬 오픈AI에 추가 자본을 공급하는 가교(브리지) 라운드 성격이며, 논의는 초기 단계라 바뀔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AI 안전 우려로 IPO를 미루는 대신 비상장 상태에서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으겠다는 것입니다.
한 소식통은 매출이 빠르게 늘면서 투자자들의 수요가 이번 라운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은 7월 이후 70% 늘었습니다.
실제로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700억 달러(약 95조 원)에 육박한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연환산 매출은 400억 달러로 추산됐습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오픈AI의 7월 이후 기업 대상 매출은 두 배 이상으로 늘었으며, 3분기 개인 이용자 매출은 이미 지난해 전체 개인 이용자 매출을 넘어섰습니다.
기업용 AI 시장에서 앞서온 앤트로픽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는 모습입니다.
앤트로픽과 마찬가지로 현재 오픈AI도 상장을 위한 비공개 서류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앤트로픽은 11월 상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AI 안전 우려 해소에 집중하겠다며 상장을 최소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올트먼 CEO는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갓 상장한 기업이라는 압박 없이 눈앞의 결정들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투자자들이 IPO 계획에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언젠가는 상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AI 안전과 관련해 "모두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할 공통의 방법이 필요하다"며 독립 평가기관이나 정부 심사, 기업 간 상호 점검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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