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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 사라진 키이우…도심 정부·외교시설 잇달아 피격

안전지대 사라진 키이우…도심 정부·외교시설 잇달아 피격
▲ 러시아 드론 공격받은 키이우 시내 중심부 국립과학아카데미 건물

그간 안전지대로 여겨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도심 중심부의 정부·외교기관 건물이 러시아 드론에 잇달아 피격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달 들어 키이우 도심의 주요 정부기관 2곳이 러시아 드론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지난 5일에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국가보안국(SBU) 청사가 러시아의 제트 추진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SBU 건물이 피격된 것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일어난 뒤 처음입니다.

전날에는 우크라이나 최고 수준의 종합 학술·연구기관인 국립과학아카데미가 공격받아 1명이 숨졌습니다.

키이우에 있는 우크라이나의 명문대 타라스 셰우첸코 국립대는 이날부터 러시아의 주간 공격 증가 여파로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국립과학아카데미와 타라스 셰우첸코 국립대, SBU는 모두 키이우 시내 볼로디미르스카 거리 인근에 있습니다.

이 지역은 대사관과 정부 청사 등 주요 정부·외교시설이 밀집한 키이우 중심부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러시아 공격이 많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지난 27일에는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키이우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관저로 사용되는 건물이 피해를 봤습니다.

키이우는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의 지속적인 타깃이 됐지만 정부 기관과 외교 시설이 몰려있는 중심부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의 공격으로 정부 기관과 외교 시설이 잇따라 피해를 보면서 더 이상 안전지대가 없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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