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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T 응시자 폭증…일 정부, "대체 시험 활용" 요청

일본어 능력 시험, JLPT

외국인에 대한 일본어 능력 시험인 JLPT 응시자가 급증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운영의 어려움을 이유로 대체 시험 활용을 요청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11일 외국인이 다니는 일본어 학교 등 약 100개 인정기관에 "JLPT는 응시자가 급증해 시험장 확보나 엄정한 시험 운영 체제 확보가 어려워졌다"는 통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비즈니스 일본어 능력 시험, BJT 등 다른 시험 결과를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출입국재류관리청도 인정기관 외의 일본어학교 800곳에 같은 내용을 통지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JLPT는 대표적인 일본어 능력 시험으로, 일본 정부도 이 시험 결과를 토대로 외국인의 일본어 능력 수준을 판단합니다.

재류 자격 취득뿐 아니라 취업이나 진학 요건으로도 사용되며, 매년 2회 실시됩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연간 응시자가 수십만 명씩 증가해 지난 7월 치러진 시험에서는 응시자가 일본 국내외 합계 총 94만 3천671명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7월 치러진 시험으로서는 역대 최다이며, 올 12월 시험도 응시자 수가 급증해 마감 시한이 예정보다 앞당겨진 바 있습니다.

이처럼 응시자가 늘어난 것은 일본 내 재류 외국인이 증가한 데다 일본 정부가 작년 10월 이후 일부 재류 자격에 일본어 능력 요건을 추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문부과학성 등이 대체 시험을 활용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JLPT가 다른 시험으로 온전히 대체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교도통신은 지적했습니다.

이에 정부의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외국인들의 재류 자격 취득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될 수도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사진=JLPT 공식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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