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여객기
대한항공의 미사용 마일리지 이연수익이 올해 상반기 3조원을 넘어섰지만, 마일리지 항공권 이용 비율은 2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올해 상반기 말 3조1천199억원입니다.
지난해 말 2조8천445억원보다 9.7% 늘어난 2천754억원 규모입니다.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고객이 쓰지 않은 마일리지와 관련해 항공사가 앞으로 제공해야 할 서비스 의무를 회계상 반영한 금액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말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9천361억원으로, 당시 두 항공사의 이연수익을 합치면 3조7천806억원에 달했습니다.
반면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이용한 실적은 감소했습니다.
대한항공의 전체 여객 수송 실적에서 마일리지 항공권 이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3년 11.8%에서 2024년 11%, 지난해 10.3%로 2년 연속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마일리지 항공권 이용객의 총 이동거리도 80억600만㎞로 전년 84억3천500만㎞보다 5.1% 줄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마일리지 적립이 늘었고,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 운영 방안을 지켜보려는 회원들이 마일리지 사용을 미룬 점 등이 이연수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마일리지 항공권 이용 실적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입장입니다.
장종태 의원은 "마일리지는 고객이 항공권을 구매하고 제휴 서비스를 이용하며 쌓은 혜택인 만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며 "소비자 수요가 높은 시기와 노선에 보너스 항공권 이용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