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육상 자위대 12식지대함유도탄(SSM)
일본 육상 자위대가 중국 연안까지 사거리에 들어오는 공격용 장사정 미사일을 오는 10월 미일 합동 군사훈련에서 전개할 예정이라고 아사히신문이 오늘(26일) 보도했습니다.
아사히는 복수의 일본 방위성 관계자들을 인용해 오는 10월 실시되는 미일 최대 합동훈련 '킨소드'에서 자위대가 보유한 25식 지대함 유도탄 발사 훈련이 구마모토현 오야노하라 훈련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올해 3월 일본 육상 자위대의 구마모토현 겐군 주둔지에 배치됐는데, 사거리가 약 1천 킬로미터로 중국 연안 지역이나 타이완 주변 해역까지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입니다.
킨소드 훈련은 적군이 일본 규슈 남단에서 타이완 동쪽까지 이어지는 난세이 제도에 상륙해 공격할 가능성이 생겼을 때 미일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됩니다.
아사히는 일본 최초로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담당하게 될 장사정 미사일이 훈련에서 전개되는 것이라며, 일본의 방위 전략이 새로운 국면을 맞는 것이라고 해설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지역 내 반발이 거세질 것에 대비해 킨소드 훈련을 앞두고 겐군 주둔지에서 주민 대상 설명회를 열 방침입니다.
방위성은 "상대가 공격을 단념하게 만드는 억지력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주일미군이 최근 실시한 미일 공동 훈련 '오리엔트 실드'에서 사거리 1천600㎞의 순항 미사일 토마호크 탑재 시스템 '타이폰'을 전개한 데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운 바 있습니다.
타이폰은 일본 해상 자위대의 가고시마현 가노야 항공기지에서 전개됐는데, 이곳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하면 중국 베이징까지 사정권에 들게 됩니다.
훈련 종료 후에도 미군의 타이폰 시스템을 계속 가노야 기지에 둘지 관심이 쏠렸지만, 일본 방위성은 타이폰을 다음 달 중순께 원래 보관 장소였던 오키나와현 가데나 미군기지로 철수시킬 방침이라고 25일 밝혔습니다.
(사진=일본 육상 자위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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