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멕시코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선명함을 드러내기 위한 과한 주장은 개혁의 방해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검찰 개혁 등을 놓고 이 대통령을 비판해온 유시민 작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멕시코시티에서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멕시코 현지에서 동포들을 만난 이재명 대통령은 개혁의 성과와 어려움을 이야기하면서, 개혁에 반발한 저항에 더해 방해 요인이 또 하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자신들의 선명함을 드러내기 위해서 과한 주장을 하죠. 선명해서 멋있을지는 몰라도 실제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쉽지 않습니다.]
이 대통령은 과거 노무현 정부 때 국가보안법 독소 조항 삭제에 여야가 거의 합의를 했지만, 결국 못했다면서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누군가가 갑자기 반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해야지 반만 폐지하는게 세상에 어딨냐'. 말은 좋지요.]
당시 여권 내 강경파의 주장을 거론한 셈인데, 유시민 작가를 겨냥한 발언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유 작가가 지난 22일 검찰개혁을 놓고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고 발언하자 청와대는 어제(24일)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왜곡했다'며 유감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포들을 잘 챙기겠다며, 임기에 대해 이렇게 말하기도 했는데,
[이재명 대통령 : 혹시라도 2030년 6월 2일을 넘기는 일은 절대로 없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연임 개헌' 논란에 재차 선을 그은 걸로 풀이됩니다.
한국 정상으로선 16년 만에 멕시코를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셰인바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타결했고 17건의 양해각서, MOU도 체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내일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과 K-엑스포 참석 일정 등을 소화하고, 중남미 최대 K-콘텐츠 소비 시장인 멕시코에서 문화 외교의 지평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유미라)
"자신들 선명함 위해 과한 주장 …개혁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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