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단체전 준결승 대한민국과 홍콩의 경기에서 패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윤정현, 이광현, 임철우(이상 화성시청), 김태환(충남체육회)으로 구성된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홍콩에 41-45로 졌습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번 대회에선 준결승에서 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아시안게임 펜싱에서는 별도의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 패자에 모두 동메달이 수여됩니다.
윤정현은 22일 열린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동료들과 동메달을 합작,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2개의 메달을 챙겼습니다.
펜싱 단체전은 각국 개인전 출전자의 성적에 따라 배정한 시드를 토대로 대진을 정해 토너먼트로 메달을 다툽니다.
2번 시드를 받아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대만과의 8강전에서 초반 10-15로 끌려다니며 위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4·5라운드에 나선 1993년생 동갑내기 임철우, 이광현이 저력을 발휘하며 25-24 역전에 성공했고, 29-30에서 7라운드 다시 임철우가 출격해 쉬성훙을 2점으로 틀어막고 35점에 먼저 도달하며 흐름을 바꾸고 준결승에 안착했습니다.
2020 도쿄,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챔피언인 청카룽,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라이언 초이가 포진한 홍콩은 한층 어려운 상대였습니다.
한국은 1라운드 이광현이 해리스 호에게 2-5로 밀리면서 출발했고, 임철우가 라이언 초이와 맞붙은 2라운드 이후 2-10으로 더 벌어졌습니다.
윤정현과 청카룽의 3라운드 이후 6-15로 뒤진 한국은 4라운드 임철우를 김태환으로 교체했지만, 20-9로 두 자릿수 격차가 됐습니다.
윤정현이 라이언 초이와의 6라운드에서 힘을 내며 20-26까지 쫓아갔으나 이후 4연속 실점하며 20-30으로 틈이 다시 벌어졌고, 마지막 9라운드 이광현의 분전으로 2점 차(41-43)까지 따라붙기도 했으나 끝내 결과를 바꾸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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