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전 지시하는 모레노 감독
"한 경기 치렀을 뿐입니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습니다."
한국 축구에 귀중한 '반등의 1승'을 지휘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은 감정의 동요를 전혀 보이지 않은 채 자신의 첫 '경기 후 기자회견'을 소화했습니다.
모레노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오늘(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3-0 승리를 거뒀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본 한국 축구에 간절했던 '반등의 1승'을 지휘해냈습니다.
모레노 감독 자신에게도 의미가 작지 않을 승리입니다.
그는 11월까지만 계약한 '임시 감독'입니다.
에콰도르전을 포함해 6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정식 감독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웠습니다.
하지만 모레노 감독은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잘된 부분은 간결하게만 설명했고, 활약한 선수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꼈습니다.
그는 "3-0으로 이긴 다음에 평가하는 건 조심해야 한다"며 "이런 결과가 나오면 좋은 것만 보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마르셀로 가야르도 에콰도르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 건 전반전 정도만 효과가 있었다"며 "선수들 상태가 안 좋은 게 후반전에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패인을 짚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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