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갱신형 240㎜ 조종방사포탄 시험 사격
북한이 성능을 개량한 240㎜ 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공개하며 군사분계선 이남 수도권 일대에 대한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국방발전 5개년 목표 수행을 위한 포 및 미사일 무력 현대화사업 계획에 따라 9월 22일 국방과학연구 부문에서 갱신형 240㎜ 조종방사포탄 시험사격을 진행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갱신형 240㎜ 조종방사포탄에는 자치정밀유도체계가 도입되었으며 탄도비행 방식으로 100㎞, 활공비행 복합방식으로 115㎞를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날 시험에서 방사포탄의 명중 정확성과 우월성이 검증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도간부들은 사거리 연장 조종방사포탄의 개발로 남부국경의 화력 준비 태세에서 커다란 변화를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일치한 견해를 표시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가장 치명적이고 파괴적인 공격 능력을 남부국경에 집중시켜야 한다"면서 "가급적 최단기간 내에 우리 무력의 장거리 타격 수단들이 전부 갱신된 것을 적이 알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험사격 소식은 북한 주민들이 접하는 노동신문이나 중앙방송에는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하에 사거리 연장 240㎜ 조종방사포탄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240㎜ 방사포는 북한이 이른바 '서울 불바다' 위협을 할 때 들고나오는 대표적인 대남 타격용 장사정포로, 수도권 지역에 대한 기습적인 대량 공격 용도로 군사분계선 인근 최전방에 전진 배치돼 있습니다.
구형은 사거리가 60여㎞ 수준인데, 북한이 최근 공개한 개량형은 유도 기능을 달아 정밀도를 높이고 사거리도 2배 가까이 연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240㎜ 방사포 타격 범위가 수도 서울을 넘어 오산·평택 등 주한미군 기지까지로 확장된 걸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남부국경 요새화' 지시에 따라 최전방 화력체계 현대화에 힘을 쏟고 있으며, 신형 240㎜ 방사포를 증강 배치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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