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져 자살하려던 것을 막은 해경에게 도리어 목을 조르는 기술인 '초크'를 걸고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오늘(23일) 새벽 1시쯤 제주 서귀포시 자구리해안에서 술에 취한 채 해경 대원 1명의 목을 팔로 감싸 조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 일행은 앞서 새벽 0시 25분쯤 "A씨가 연락되지 않는다.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 같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바다에 직접 들어가 A 씨를 구조해 육상으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구조 직후 A 씨는 일행과 말다툼을 벌였고, 이를 말리는 해경 대원에게 이른바 '초크'를 걸고 폭행했습니다.
초크는 팔 등을 이용해 상대방의 목을 조르는 격투기 기술입니다.
폭행을 당한 해경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A 씨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귀포경찰은 A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 씨는 만취 상태로 수차례 바다에 뛰어들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 정다은, 영상편집 : 김민지,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살려줬더니 은혜를 원수로"…해경 목 조른 20대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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