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굿즈' 살펴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의 전통과 도시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서울굿즈'가 일본 소셜미디어(SNS)에서 수백만 조회를 기록하는 등 개성 있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의 외국인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서울굿즈 TOP 10'을 오늘(23일) 처음 공개했습니다.
최근 가장 화제가 된 상품은 서울시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과 전통 매듭 패션 브랜드 '온고'(ONGO)가 협업해 지난 3일 출시한 '서울마이소울 벨트캡'입니다.
한복 매듭을 현대적인 모자 디자인에 접목했습니다.
지난 7일 한 일본인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벨트캡 착용 사진은 별도 광고나 홍보 없이 조회수 270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좋아요 3만2천 건, 재게시 7천900건, 북마크 9천300건이 이어지며 일본 이용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졌습니다.
'SEOUL MY SOUL'은 뉴욕의 'I♥NY'처럼 도시 이름을 앞세워 정체성과 매력을 하나의 상징으로 각인하는 도시브랜드로, 서울시가 2022년 개발에 착수해 2023년 8월 공개했습니다.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하트·느낌표·스마일을 활용해 서울의 '마음·경험·즐거움'을 표현했습니다.
외국인의 서울 굿즈 구매 데이터를 보면 주요 소비층은 20∼30대였으며 판매 채널에 따라 선호 상품도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서울의 장소와 풍경을 담은 소형 기념품이 강세였습니다.
DDP디자인스토어 온·오프라인 합산 판매 1위는 '서울 스티커 컬렉션 50종'이었습니다.
'서울 4대문·4대궁 엽서', '콩콩이 엽서', 남산·광화문 마그넷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상위권에는 주로 1만 원 미만 상품이 포진했습니다.
가격이 높더라도 한국적 요소와 디자인이 뚜렷한 상품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소상공인과 협업해 만든 9만9천 원짜리 '두루마기 비옷'은 준비 물량이 모두 팔렸습니다.
지난 2월 문을 연 서울시청 서울갤러리점에서는 5만9천 원짜리 '풍경자개함'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매장의 외국인 방문객 비중은 22%를 넘었습니다.
종로·명동·광화문·강남역·여의도한강공원 등 서울마이소울샵에서는 해치 랜덤피규어와 마그넷, 볼펜 등 1만 원대 상품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해치 플레잉카드와 백호 봉제키링, 해치&소울프렌즈 우드블록 타워 등 캐릭터 상품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울시는 무신사스탠다드와 협업한 서울 스탬프 커스텀 티셔츠와 정관장 '조선왕실 다과상 세트', 서울간식 라이스칩 등 민간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형래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일본 SNS에서 화제가 된 벨트캡과 외국인 구매 데이터는 '서울다운 디자인'이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서울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은 굿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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