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중박 분장놀이' 대상 수상자 전은슬 씨의 재현 모습과 유물 모습
국립중앙박물관이 최근 큰 화제를 모은 '국중박 분장놀이'에서 대상을 차지한 잉어 분장의 실제 모티브 유물을 공개합니다.
오늘(23일) 국립중앙박물관은 '백자 잉어 모양 연적'을 다음 달 22일까지 상설전시관 3층 분청사기·백자실에 전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 청화 연적은 거센 물살을 거슬러 용문(龍門)에 오른 물고기가 용이 된다는 옛이야기를 형상화했으며, 연적의 아랫부분에 물결을 그려 잉어가 뛰어오르는 순간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높이 9.4cm, 길이 10.6cm의 작은 유물로,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과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 중 하나입니다.
'국중박 분장놀이'는 참가자가 박물관의 유물로 분장한 뒤, 무대에서 개성 있게 표현하는 관람객 참여형 행사로, 올해 총 275팀(643명)이 참가했습니다.
지난 19일 열린 '국중박 분장놀이'에 참가한 대학생 전은슬 씨는 백자 잉어 모양 연적의 역동적인 모습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치 있게 재해석해 대상을 받았습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대상 수상작에 영감을 준 유물을 직접 만나며 분장으로 재해석한 모습과 실제 유물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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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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