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슨 황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투자사가 대학을 대체하는 인공지능(AI) 인재 양성기관을 세웁니다.
밴처투자사 '앤드리슨 호로비츠'(a16z)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미래 인재들에게 AI 시대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교육하는 '호로비츠 앤드리슨 아카데미'(HAA)를 설립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 벤처 투자사는 "인터넷이 무엇이든 아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면, AI는 무엇이든 행동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며 "이는 교육의 의미와 젊음의 의미를 바꿨고 새로운 종류의 교육기관을 요구하고 있다"고 HAA 설립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HAA는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에서 기숙형 전일제 대면 수업 형태로 운영되며, 주요 기술 업계의 최고 경영진과 창업자들이 직접 방문해 특강을 하는 형태로 교육 과정이 진행됩니다.
이 기관의 특징은 대학과 달리 전통적인 이론 강의에서 벗어나 현장 실습과 전문가 강좌, 개인 프로젝트 등으로 학습 과정이 짜여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현장 실습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방학 중은 물론 학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주요 기술 기업에서 순환 근무나 인턴십 등 형태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현장 실습이 가능한 기업도 엔비디아와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메타, 팔란티어, 안두릴 등 현재 산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들입니다.
HAA는 곧바로 입학 신청을 받기 시작해 내년 가을 1년 과정의 창립 기수 첫 입학생들을 받아 수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만 첫해에는 학위가 인정되지 않는 비인가 교육기관으로 운영하면서 등록금을 면제해주고, 주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8년부터는 2년제 정규과정으로 확대해 명문 사립대 수준의 등록금을 받을 예정입니다.
a16z는 HAA에 3천500만 달러(약 470억 원)를 직접 투자했으며, 창업자 마크 앤드리슨과 에릭 토렌버그 제너럴 파트너도 이사회에 합류합니다.
토렌버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벤처란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곳이며, 대학도 바로 그런 곳"이라며 "이 학교를 졸업하는 창업자 중 일부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브라운대 왓슨 국제·공공정책대학원 학장인 존 프리드먼은 업계 최고의 리더들이 강연하는 모델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입증된 실적과 수십 년 경력의 교수들이 있는 대학만의 장점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HAA 홈페이지 캡쳐,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