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1일) 지뢰가 터져 장병 2명이 중상을 입은 지역은 평상시에 지뢰 매설 가능성이 낮은, 그래서 비교적 안전하다고 분류된 곳으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북한이 새로 매설한 지뢰 때문에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육군 25사단 장병들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벌인 작전은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 가운데 북한이 지뢰를 매설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곳들을 확인하기 위한 '수색로 개척'이었습니다.
[장도영/합참 공보실장 : '지뢰 매설 가능성에 대해서 유엔사와 협의 중이다'라고 기존에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작전이 그 지역에 대한 유엔사 현장 조사를 실시하기 이전에 여건 조성을 위한….]
지뢰 폭발은 25사단의 기존 수색로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의심 지대 사이에서 발생했습니다.
"장병들이 자주 다니는 수색로는 아니지만 '최근까지 어느 정도 관리가 되던' 수색로의 바로 옆 지역에서 지뢰가 터졌다"고 정부 관계자는 SBS에 말했습니다.
최근까지도 군사적으로 관리가 돼 그만큼 지뢰가 없는 것으로 인식되던, 비교적 안전한 지역에서 사고가 났다는 겁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군의 지뢰 매설 의심 지대의 면적이 한미 군 당국이 분석했던 것보다 더 넓게 형성돼 있을지도 모른다"고 토로했습니다.
즉 25사단 장병들이 '지뢰 의심 지대'로 추정하는 곳에 다다르기도 전에 이미 지뢰 매설 지대에 접어들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25사단 장병 2명에게 중상을 입힌 지뢰는 북한군이 최근에 매설한 것일 수 있습니다.
[유용원/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 우리 쪽보다는 군사분계선 가까이 수십 미터 지점에서 사고가 났기 때문에 북한 지뢰일 가능성이 제기가 되고 있고, 제가 파악한 바로는 북한의 목함지뢰라고 있습니다.]
오늘 취임한 강신철 국방장관은 지뢰 사고에 대해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원인을 규명해서 철저하게 후속 조치와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최진화, 디자인 : 양기태)
[단독] "비교적 안전한 곳에서 폭발"…북한 지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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