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해 동맹국과 연대를 확인하고 종전을 위한 지원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소셜미디어에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며 "최우선 과제는 평화를 앞당기고 우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논의 중인 종전안에서 진전을 이루고 동맹국에 겨울철을 대비한 방공망 지원을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회의 기간 동맹국 정상들을 비롯해 미국 주요 기업, 싱크탱크 관계자 등과의 회동 약 20건을 소화할 계획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드론 협정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경윳값 상승에 우려를 표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어 이번 회동에서 종전안이 진전을 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했던 에너지 휴전안이 구체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정유시설 공습을 중단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측에 특히 곡물 수출로에 대한 공격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럽 동맹국들도 미국의 방공망 지원을 촉구하며 우크라이나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매우 길고 건설적인' 대화를 했으며 요격 미사일 지원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방공망 강화를 도와줄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상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에너지 부문에 대한 공습 중단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했고, 이 문제를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앤디 버넘 영국 총리는 이날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납니다.
버넘 총리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요격 미사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는 이번 방문 기간 크림반도 플랫폼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동맹국과 함께 러시아를 압박할 계획입니다.
크림반도 플랫폼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가 주도하는 국제 외교·안보 회의로, 러시아의 크림반도 불법 점령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쳅니다.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후방의 석유 시설을 집중 공격하면서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지만 전황을 뒤집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취약한 방공망을 노린 탄도미사일 공격에 더해 요격이 어려운 제트 추진 샤헤드 드론을 동원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처음 치러진 러시아 총선에서 집권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러시아의 공세가 더 강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러시아는 전날에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폴타바·오데사 지역 내 목표물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에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느히우 지역에서는 인근 에너지 시설이 파손되면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흑해 오데사 항구의 화물선과 크레멘추크 정유공장도 타깃이 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대형 정유소가 밀집한 러시아 사마라주를 공격하는 등 에너지 시설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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