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에 대형 상어가 출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기상어'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더핑크퐁컴퍼니 주가가 장중 11% 넘게 급등했다 하락했습니다.
상어 출몰과 회사의 실적이나 사업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지만, '상어'라는 키워드 하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매수세로 이어진 겁니다.
하지만, 어제의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반전해 오후 3시 기준 4% 넘게 하락한 12,44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죠스바를 만드는 롯데웰푸드와 이름에 '상어'와 비슷한 단어가 들어간 '상아프론테크'까지 이른바 '상어 테마주'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실질적인 연결고리 없이 이름이나 이미지의 유사성만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이른바 '밈' 테마주 현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최근 용혜인 장관 후보자와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혜인'의 주가가 오르는가 하면, 과거 태풍 '노루' 북상 당시 '노루페인트'가, 만화 '드래곤볼' 작가 별세 때 완구업체 '손오공'이 관련주로 묶이기도 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이나 사업 모멘텀 없이 단기 이슈만으로 급등한 종목은 이슈가 소멸하면 주가가 빠르게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며 "투자에 앞서 해당 이슈가 실적이나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김나온,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마! 이게 국장이다!" '부캉이' 난리에…'죠스바'부터 '아기상어' 회사까지 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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