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부산고 하현승이 유니폼을 입고 미소를 짓고 있다.
이달 초 18세 이하(U-18)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8년 만의 우승을 선사한 하현승(부산고)이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습니다.
키움은 오늘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이변 없이 하현승에게 썼습니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하현승은 이번 U-18 대회 3경기에 등판, 15⅔이닝 25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의 투구로 우승을 견인했습니다.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는 7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하현승은 뉴욕 양키스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으로부터 구애받았으나 KBO리그에서 성장한 뒤 빅리그에 도전하겠다며 드래프트를 신청했습니다.
허승필 키움 단장으로부터 키움 유니폼과 모자를 전달받은 그는 "열심히 훈련해서 빨리 1군에 올라가겠다"며 "투수로는 김도영(KIA 타이거즈) 선배, 타자로는 곽빈(두산 베어스) 선배와 대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두산은 내야수 김지우(서울고)를, 3순위 지명권을 지닌 KIA는 내야수 이호민(경남고)을 호명했습니다.
김지우는 일찌감치 두산이 지명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고, 우타 거포 유망주 이호민은 U-18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호성적을 바탕으로 KIA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어 투수 박근서(서울디자인고)가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승원(유신고)이 kt wiz로부터 각각 지명받았습니다.
전체 6순위 지명권을 가진 NC 다이노스가 외야수 박보승(경남고)을 호명한 뒤 삼성 라이온즈가 투수 김민훈(광주진흥고), SSG 랜더스가 투수 이윤성(마산고), 한화 이글스가 투수 민주홍(설악고), LG 트윈스가 투수 윤예성(인창고)를 지명하면서 1라운드가 끝났습니다.
2016년 MLB에 데뷔해 2023년까지 8시즌 동안 6개 팀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234, 홈런 67개, 타점 238개를 남긴 빅리거 최지만(35)은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를 거쳐 2라운드 전체 15번으로 kt의 부름을 받고 내년 한국프로야구에 데뷔합니다.
지난해 11월 포수 박세혁을 삼성으로 보내면서 신인 3라운드 지명권을 받은 NC는 덕수고 외야수 황성현을 호명했습니다.
하현승부터 11라운드 마지막으로 호명된 광주 동성고 포수 전을빈까지 110명의 드래프트 신청자가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얼리 드래프트(2학년 재학생 이상)로 나온 단국대 투수 조범규(LG 7라운드 70순위), 인하대 외야수 이민준(두산 9라운드 82순위), 동국대 외야수 이시언(SSG 9라운드 88순위), 중앙대 포수 왕지훈(SSG 10라운드 98순위)을 포함해 대학 선수 22명이 프로 입단을 앞뒀습니다.
고교 졸업 예정자는 대학 선수보다 4배 이상 많은 87명입니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62명으로 압도적이었고, 내야수 28명, 포수 11명, 외야수 9명 순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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