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곰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일본 미야기현의 한 항구에서 정박 중이던 참치 어선에 곰이 들이닥쳤다가 바다로 뛰어들어 헤엄쳐 도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 미야기현 시오가마시의 한 항구에서 몸길이 약 1m 크기의 곰 한 마리가 정박해 있던 참치 어선의 승선용 사다리를 타고 배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곰은 4시간 넘게 선내에서 뒹굴뒹굴하거나 어슬렁거리다 20일 오전 1시 넘어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당시 배 안에 있던 선원 3명은 문을 잠글 수 있는 선실로 피신해 화를 면했습니다.
이후 곰은 항구에서 북동쪽으로 약 1㎞ 떨어진 해안가 풀숲에서 발견된 뒤 자취를 감췄습니다.
현지 경찰과 지자체는 지난 18일부터 항구 주변에서 곰이 목격됐다는 점으로 미루어 동일한 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부두에서 바다로 헤엄쳐 간 곰의 행방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먹이 부족 등으로 곰이 인가뿐만 아니라 도심과 해안가까지 출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곰에 의한 인명 피해는 238명(사망 13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7월 말까지 53명(사망 6명)이 피해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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