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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미국 정부, AI 문제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단 있다"

백악관 "미국 정부, AI 문제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단 있다"
▲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이 AI 기술의 안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을 미국 정부가 갖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현지 시간 20일 폭스뉴스에 출연, 최근 미 정치권과 업계·학계에서 제기된 이른바 'AI 인류 궤멸론'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올여름 한 선도적인 모델 개발업체가 모델을 출시했는데, 미국 정부가 그 모델과 관련된 몇 가지 사이버 문제가 있다는 신빙성 있는 증거를 입수하자 그 업체에 서한이 전달됐고, 해당 사이버 보안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그 모델은 내려졌다"고 상기했습니다.

앤트로픽이 지난 6월 '사이버 안전장치를 우회했다'고 지적하는 미 정부의 서한에 따라 자사의 AI 모델인 '페이블5'와 '미토스5'에 대한 접근을 중단한 것을 두고 한 말입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수단이 부족한 게 아니다"라며 "우리에겐 AI 위험 방지를 실현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AI 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의회 내 좌파의 이런 요구는 공포를 조장하는 것이며, 그들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시도하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AI가 세계를 장악하고, 터미네이터가 거리를 활보할 것이며, 정부가 선거를 앞둔 6주일 안에 갑자기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미국 국민들에게 잘못된 서사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AI 차르' 도입에 대해 "AI가 미치는 영향은 수많은 서로 다른 기관에 걸쳐 있다"며 "각 기관에 걸친 이 모든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을 두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우주군사령부를 창설한 것과 마찬가지로 'AI군(軍)'을 창설할 것"이라며 AI군 창설을 총괄하는 'AI 차르'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AI는 모든 경우에 똑같이 적용되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 사례별·산업별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주요 AI 기업들이 AI에 의한 인류 궤멸 주장에 동조하며 속도조절론을 편 데 대해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느낀다면 그들이 개발 속도를 늦추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들이 안전하지 않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믿거나 그 기술이 세상에 나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그냥 멈추면 된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며 "누군가 그렇게 하도록 강제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AI 안전과 관련한 구체적 합의가 나올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중국 측과 논의하고 싶은 핵심은 공동의 위험을 피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날 뉴욕 JP모건체이스 본사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만나는 자리에 "이것이 의제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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