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정책을 총괄·전담할 별도의 전담 조직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청년의 날 기념식 '청년에게'에서 "청년 문제는 단순히 특정 부류, 집단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과연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는 나라로 남을 수 있느냐'라는 근본적 문제"라며,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지난 4월, 공공기관·부처 유관기관 102곳의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은 "수많은 연구 조직 중에 청년이 없다는 게 좀 그렇다. 다른 나라는 '청년부'도 만들고, 청년이 장관도 하는데, 우리는 정부 내 전담 부서도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직도 조직이지만 정책을 실질적으로 담당할 역량이 있는 인물들이 문제"라며, "대한민국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가장 권한이 큰 여러분들은 불행하게도 가장 그 문제와 동떨어져 있고 가장 멀리 있고 가장 시대적으로 보면 가장 오래된 낡은 시대를 살아온 사람이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괴리를 어떻게 할까 하다가 '젊은 세대들에게 기회를 줘 보자'라고 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젊은 층에게 주요 정책 결정 권한을 주는 방향을 고민 중이란 건데, 이 대통령은 이러한 방향이 '또 다른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그 자리를 그 위치를 누가 가질 것인가, 결국 그러다 보니 경력 따지고, 경험 따지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결국 사람을 구하기가 어려워진다"면서, "어려운 고민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대한민국 청년은 제가 아는 한 가장 뛰어난 세대이며 가장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세대"라며 "그런데 참으로 억울하게도 결과는 뒤바뀌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또, "가장 오래 공부한 세대가 가장 오래 취업을 기다리고 가장 잘 준비해 온 세대가 가장 가진 것이 없고, 가장 치열하게 경쟁한 세대인데도 미래가 가장 불안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별하지 않으면 평범하게 사는 것도 빠듯한 세상이 됐다고 한다. 이는 결코 개인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점점 확장되는 양극화와 인공지능으로 인한 산업구조 재편이 새로운 세대의 기회를 줄여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은 청년들이 겪고 있는 자산 형성, 결혼, 주거 등에 대한 어려움을 열거한 이 대통령은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은 준비는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 열린 '청년의 날' 기념식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인 청년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1부에선 이 대통령이 메시지를 전달하고, 청년정책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 등도 진행됐습니다.
2부 '청년으로부터'는 오픈마이크 행사로, 먼저 참여자들의 개인 발표 2건과 그룹 발표 4건을 통해 청년이 꿈꾸는 사회와 일자리, 주거 등 핵심 청년정책 분야에 대한 발표 등이 진행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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