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장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가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하자 이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여정은 IAEA 결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보유국 지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서 북한이 이미 1994년 IAEA에서 탈퇴한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김여정은 그러면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 논의와 일본의 핵 잠재력 확보 등에 대해 IAEA가 제동을 걸지 않는다며 견제 심리를 드러내고, IAEA가 이중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IAEA가 "미국의 노골적인 핵전파 행위와 비핵국가인 한국의 우려스러운 핵잠수함 도입 계획에 대해서는 바른 소리 한마디 못하고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이는 기구의 극단한 이중성과 편견성을 여과 없이 노출시킨 또 하나의 대표적 사례"라고 규정했습니다.
미국의 나토 핵공유 등에 대해서도 언급한 뒤 IAEA가 "미국의 비호밑에 무기급 핵물질을 비정상적으로 과잉 축적하고있는 일본의 행위에 대해서도 외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제 핵질서가 전면 붕괴상태"에 이르고 있다면서 "핵역량의 신뢰성이 그 어떤 경우에도 의문시 되지 않도록 담보하는 것은 국가안전을 위한 최중대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명의로도 담화를 내고 NPT 결의에 반발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핵보유국지위는 미국과 서방이나 국제원자력기구의 인정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실제적인 핵억제력에 의하여 담보되고 국가의 최고법에 따라 불가역적으로 영구고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IAEA는 현지시간 1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70차 정기총회 제7차 본회의에서 북한은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하는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찬성 103개국, 반대 6개국, 기권 14개국으로 가결됐습니다.
러시아, 중국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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