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방글라데시를 완파하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습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오늘(17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6-0으로 이겼습니다.
14일 1차전에서 미얀마를 5-0으로 물리쳤던 여자 축구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11득점 무실점' 2연승을 거두며 승점 6을 쌓았습니다.
이번 대회 여자 축구는 12개 팀이 출전해 3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그리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툽니다.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 땐 8강 탈락했던 한국은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대표팀은 21일 시즈오카현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북한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릅니다.
1차전 이후 해외파 정다빈(스타베크 포트발)과 정민영, 추효주(이상 오타와 래피드)가 가세하며 신상우호는 이날 선발 명단에 다소 변화를 줬습니다.
정다빈이 최전방에 나섰고, 추효주와 김민지(서울시청), 윤수정(수원FC)이 2선에 출격했습니다.
지소연(수원FC)과 정민영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장슬기와 노진영(이상 경주 한수원), 고유진(인천 현대제철), 김혜리(수원FC)가 포백 수비진을 구성했습니다.
골문은 김민정(현대제철)이 지켰습니다.
1차전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김민지가 이날도 한국의 첫 득점을 책임졌습니다.
김민지는 전반 16분 김혜리가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이번 대회 자신의 4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후에도 줄곧 경기를 주도하던 한국은 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윤수정의 크로스에 이은 정다빈의 오른발 슛이 들어가며 전반을 2-0으로 마쳤습니다.
후반 9분 정다빈, 추효주, 김민지를 빼주고 최유리와 한다인(이상 수원FC), 강채림(강진 스완스)을 투입한 한국은 후반 20분 지소연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라인 컨트롤을 선보인 최유리의 추가 골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최유리도 미얀마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었습니다.
3년 전 항저우 대회(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에 참가한 방글라데시는 1차전 북한에 0-10으로 대패한 데 이어 한국을 상대로도 이렇다 할 반격을 가하지 못했습니다.
후반 32분엔 한국 여자 축구 '리빙 레전드' 지소연의 쐐기 골이 터졌습니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골 맛을 본 지소연은 A매치 178번째 경기에서 76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후반 34분 현슬기, 후반 추가 시간엔 주장 고유진의 연속 골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한국 여자축구, 방글라데시 6-0 압승…조별리그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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