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관위 특검 정식 출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명할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출범 10일 만에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7일) 오전 9시 10분쯤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등 총 9곳에 특검보와 검사,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7일 특검팀이 공식 출범한 뒤 압수수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압수수색 대상 장소는 중앙선관위와 경기, 인천, 부산, 대구 등 지역 선관위입니다.
압수수색 현장에는 특검보 1명과 검사 6명, 수사관 68명, 포렌식 인원 22명 등 75명이 투입됐는데, 내부 서버 등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인천은 연수구에서, 경기는 화성 동탄구에서 각각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선거 직후 중앙선관위의 발표에 따르면 부산 북구, 대구 동구 등에서도 투표용지가 부족해 잠시 투표가 중단된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투표 통계 조작, 선관위 관계자들의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과 승진 특혜, 수의계약 특혜와 업체 유착 등 12개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해왔던 검경 합동수사본부로부터 원본 수사 기록과 증거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해 왔고, 지난 8일에는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을 고발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번 압수수색은 선관위 특검법에 규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과 관련된 자료들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입수한 자료를 검토한 뒤 추가 압수수색 및 노태악 전 위원장을 비롯한 관련자에 대한 소환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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