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네팔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20일이 지났습니다. 참혹한 재난을 뉴스로만 지켜볼 수밖에 없는 네팔 유학생들을 위해 천안 지역의 한 대학교 구성원들이 재난 모금에 나섰습니다.
TJB 박범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네팔에서 거대한 빙하가 무너지며 발생한 대규모 홍수.
불어난 물은 인근 마을을 덮쳤고, 1천4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20일이 지난 지금도 5천여 명이 실종된 상황입니다.
[다칼 시라/백석대학교 네팔 유학생 : 친구가 가까이 있는 사람이 다 사라졌대요.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조금 불편하고….]
8만여 명의 이재민까지 발생했지만 고국을 떠나 있는 유학생들은 참혹한 상황을 지켜보면서도 걱정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답답하기만 합니다.
[수딥/백석대학교 네팔 유학생 : 많은 분이 돌아가셨고 큰 피해 때문에 많은 분들이 너무 아픈 상태에서 네팔 사람들 모두 우리 가족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힘들었습니다.]
학교 측은 이런 네팔 유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원 물품을 전달하고,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성금 모금에도 나섰습니다.
[강성환/백석대학교 총학생회장 : 백석대학교 하나의 가치관이 진리, 봉사, 사랑이기 때문에 이런 작은 행사로 인해서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재난을 계기로 기후위기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이 먼 나라의 문제만은 아니라며 기후변화를 다루는 교양 과목을 신설하고 각 전공에도 ESG를 접목할 계획입니다.
[송기신/백석대학교 총장 : 기후 위기는 이제 먼 나라의 불행도 또 먼 미래의 경고도 아닙니다. 환경과 지속 가능성을 공통 교양 교과목으로 정규 편성하고 각 전공에 ESG를 융합하여 접목하겠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과 교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네팔대사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경한 TJB)
TJB 박범식
네팔 대홍수 20일째…성금 모금 및 기후위기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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