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렸는데요. '비거주 1주택' 아파트가 논란이 됐습니다. 정부의 '실거주 중심' 부동산 정책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이 후보자는 사과했고, 여당에서조차 "민망하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의 핵심 쟁점은 이 후보자가 보유한 '비거주 1주택' 문제였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 '집은 buy(구매) 하는 게 아니고 live(거주) 하는 곳이다'라는 얘기가 있는데 후보자님 입장은 어떻습니까?]
[이형일/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 거주 중심의 주택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 (아파트를) 17년 보유하는 동안 몇 개월 동안 살았습니까?]
[이형일/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 4개월가량 살았습니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09년, 경기도 과천시의 아파트를 4억 2천만 원에 매입한 이후 4개월 동안만 실거주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재건축에 들어간 상태인데, 10억 원 넘는 시세 차익이 예상됩니다.
야당에선 '실거주 중심'인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 안 맞는단 질타가 쏟아졌고, 여당에선 이런 반응이 나왔습니다.
[문진석/민주당 의원 : 하여튼 살지 않았다는 것은 좀 그래도 국민들한테 좀 민망한 일이기는 하지요.]
[이형일/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 비거주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이 후보자가 보유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비거주 1주택' 아파트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최수진/국민의힘 의원 : 약 7년 동안 비실거주가 되는 거죠?]
[이소영/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맞습니다.]
이 후보자는 선거 출마를 위해서 경기 의왕시로 이사를 한 거라며 '갭투자'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내일(16일)은 강신철 국방,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립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남일)
이형일 "비거주 논란 송구"…여당서도 "국민에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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