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신약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브로커 양 모 씨가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공여 혐의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에 연루돼 재판받는 사업가 양모씨가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양씨는 오늘(15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에 남색 외투와 반바지 차림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도착했습니다.
양씨는 '김 후보자에게 부정 청탁한 혐의를 인정하느냐', '김 후보자를 왜 오빠라고 불렀느냐', '청탁이 아닌 공익 민원이라는 김 후보자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양씨는 재판을 하루 앞둔 전날 법원에 신변보호를 요청해 오늘 법원 보안관리대 직원들 보호를 받으며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양씨와 함께 기소된 제넨셀 설립자 강모씨도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강씨는 '왜 500만 원 보내려고 했느냐', '송금 못 하고 다른 방식으로 대가를 전달한 건 없느냐', '김 후보자와 만난 적 없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는 오늘 오후 4시 30분 양씨와 강씨의 뇌물공여약속 등 혐의 사건 공판을 엽니다.
두 사람은 제넨셀이 개발하던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 후보자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속한 처리를 요청하고, 이후 김 후보자에게 정치후원금 500만 원을 제공하기로 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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