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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주식 다 털리고 빚만 남았다"…개미들 덮친 '최악의 빚더미'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 폭락으로 강제 청산을 당한 뒤에도 여전히 빚더미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의 올해 1~7월 개인 투자자의 반대매매 직후 미상환 원금이 약 378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미상환 원금이 약 75억 원이었는데 1년 새 다섯 배 넘게 증가한 겁니다.

미상환 원금은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주가 폭락으로 반대매매를 당할 때 보유 주식 매각으로도 대출 원금을 모두 갚지 못했을 때 발생합니다.

증권사가 반대매매를 통해 원금을 회수했지만, 빚이 워낙 많아 전체 빚이 회수가 안 된 경우입니다.

올해 미상환 원금은 6월 이후 폭증했습니다.

1월 55억 수준이던 미상환 원금은 6월 이후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131억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번에 집계된 미상환 원금은 반대매매 직후 발생한 빚의 잔고이기 때문에 투자자가 현금을 추가 납입하거나 증권사에 빚을 갚았다면 액수는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는 미수금 잔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10개 증권사의 미수금 잔고는 올해 5월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7월 말 기준 1조 3510억 원까지 늘어난 걸로 나타났습니다.

(취재 : 정다은, 영상편집 : 김민지,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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