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
정부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탄소 감축 활동을 위한 기후금융 지원에 박차를 가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전요섭 금융정책국장 주재로 오늘(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후금융 활성화 테스크포스(TF)' 1차 회의 열고 기후금융 추진 성과 점검 및 전환금융 안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감독원, 한국신용정보원, 민간전문가, 은행연합회, KB·신한지주 등이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지난 2월 발표한 '기후금융 활성화 방안'에 따라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총 790조 원 규모의 기후금융 공급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입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5개 정책금융기관(산은·수은·기은·신보·기보)은 총 42조 원을 공급해 연간 목표치의 74.1%를 달성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산업은행이 수소·암모니아 기반 에너지 생산을 위해 전동기·발전기 제조업 A 사에 2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풍력 기반 에너지 생산 지원을 위해 케이블 제조업 B 사에 2천억 원 규모의 대출을 제공했고, 신용보증기금은 재생원료·순환자원을 지원하고자 자동차부품 제조업 C 사에 채권담보부증권(P-CBO) 보증 70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정부는 기업의 친환경 전환을 돕는 전환금융의 제도적 기반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전환금융 실무 TF'를 통해 지난 8월 말 전환금융 가이드라인 조항별 세부 실무기준을 보강한 실무 모범규준 초안을 마련했으며, 오는 10월 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금감원은 "이를 토대로 금융회사의 파일럿 상품 출시를 지원하고, 금융회사가 전환금융 심사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업종별 탄소감축 로드맵'과의 연계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철강·석유화학·시멘트·정유·전자조립 등 5개 탄소 다배출 업종의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반영한 '업종별 탄소감축 로드맵'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인프라 구축 작업도 병행됩니다.
신용정보원은 지난 8월 '기후금융 웹포털' 서비스를 구축해 금융기관, 외부검토기관, 공공기관의 기후금융 취급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향후 보험·금융투자·저축은행 등으로 웹포털 대상을 확대하고, 은행권 기후금융 실적 집중 개시 및 관련 통계 정보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편 기후부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와 기업의 전환전략에 부합하는 녹색·전환투자에 대해 채권·대출 이자 비용 및 보증 공급을 지원하는 2027년 재정지원사업 운영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싱가포르 등 주요국 택소노미와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 기업이 K-택소노미 적합 매출액과 투자액을 자율적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향후 '기후금융 관계기관 TF'를 운영해 정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후속 회의에서는 기후금융 촉진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강화, 지속가능성 공시와 전환금융 연계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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