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미국 재무부는 이란 대리세력인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와 레바논 헤즈볼라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10일(현지 시간) 중동 내 기업과 개인들을 특별제재대상(SDN)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날 2차 제재(제3자 제재) 대상에 오른 기업·개인은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레바논에서 활동하면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긴밀한 이라크 카타이브 헤즈볼라와 레바논 헤즈볼라와 거래했다는 게 재무부의 설명입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예외 상황을 제외하고 이란과 거래하는 라이선스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담당 부서가 계류 중인 이란 관련 특정 라이선스 요청도 절대다수를 즉시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경제적 왕따 작전'은 실패해 가는 이란 정권의 편에 계속 선 자들을 겨냥한다"며 "테러에 돈을 대든, 세탁하든 이란의 제재 회피를 돕는 자들을 찾아내 미국 금융시스템에서 차단하고 이란 정권을 연명하도록 하는 네트워크를 해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재무부는 또, 대이란 제재 39건을 명백히 위반한 미국인이 143만 달러(약 19억 원)의 민사 합의금을 내기로 하는 1차 제재를 부과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당국자는 로이터통신에 이란을 겨냥한 경제적 왕따 작전으로 이란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고 해상 봉쇄 때문에 이란의 자금줄인 원유 수송이 전쟁 전 하루 180만 배럴에서 지난 30일간 20만 배럴로 급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제재에 대해 컨설팅 회사 옵시디언리스크어드바이저즈의 브렛 에릭슨은 "전혀 상황을 바꾸지 못한다"며 "헤즈볼라를 겨냥하고 있지만 에너지 시작에 큰 혼란을 일으키는 예멘 반군은 제외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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