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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혹시 많이 절박해?" "탄핵 사유 뭔데!" 필사의 카드 꺼냈지만…"또 속는 미국인 있나?" 민주당만 신났다 (트럼프 NOW)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까지 열고 "내가 투표용지에 있다고 생각해달라", "투표하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전당대회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등 친트럼프 인사들이 총집결했습니다. 연단에서는 "공산주의자들을 물리치자", "미국이 내부로부터 공격받고 있다"는 강경 발언이 잇따랐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과 '투표 맹세'까지 주고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꺼낸 가장 파격적인 카드는 현금 지급 공약이었습니다.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 모두에서 승리하면 미국의 모든 성인 시민에게 1인당 5천 달러, 이른바 "트럼프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관세 수입과 경제 성장을 재원으로 내세우며 "공화당이 이기면 여러분도 함께 이기고 5천 달러를 받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 'MAGA식 사회주의'라는 비판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공산주의가 아니라 훌륭한 기업가 정신"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재정 적자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도 "전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그 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전당대회장 밖 미국인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미시간의 한 주민은 "공화당이 이기면 5천 달러 수표를 준다는 말을 듣고 웃음이 터졌다"며 "뇌물처럼 들린다"고 했고, 또 다른 주민은 "표를 돈 주고 사려는 것처럼 들린다"며 "그 돈은 누가 내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뉴욕에서도 "5천 달러를 받을 거라고 믿는 사람들은 트럼프가 해온 온갖 말을 다 믿는 사람들"이라는 냉소가 나왔습니다.

민주당도 '금권 선거' 공세에 나섰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사람들 앞에 나가 사실상 뇌물을 줘야 한다니 한심하고 슬픈 일"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압둘 엘사예드는 "명백한 대가성 거래"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란 전쟁 장기화와 생활비 부담 속에 지지율 반등이 쉽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똑같이 할 것"이라며 이란 정책에는 후회가 없다고 선을 그은 가운데,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5천 달러 배당금'이라는 승부수까지 던졌지만 이를 바라보는 미국 민심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구성 : 진상명, 영상편집 : 홍진영,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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