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동훈이 녹취록 조작"…"후보자가 언론 검열"

<앵커>

김승원 후보자 측은 식약처 청탁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한동훈 의원이 관련 녹취록을 조작했고, 언론들이 왜곡된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의원은 "언론 검열까지 한다"며 맞섰습니다.

임찬종 법조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10일) 오전 8시 24분쯤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했습니다.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자 : ((계속 제기되는 의혹들) 직접 해명하실 생각 있으신가요?) 저희 준비단에서 하나하나씩 다 말씀드리고 있고요, 다 종합적으로 해서 다 말씀, 오늘도 아마 말씀 다 드리겠습니다.]

약 5분 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이 조작된 것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브로커로 지목된 양 모 씨와 최재성 전 의원 사이 통화 녹취록 등을 한 의원이 공개했는데, 일부 내용을 삭제하거나 순서를 바꿔 대화의 의미를 왜곡했다고 주장한 겁니다.

식약처가 해당 약제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는 취지의 문장을 삭제해서 처음부터 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없었던 것처럼 호도했고, '왜 심사가 지연되는지만 확인해 달라'는 취지의 말도 삭제해 마치 청탁해 달라고 부탁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점 등을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오후에도 입장문을 내고 한 의원이 공개한 김 후보자와 양 씨 사이 통화 녹취록도 '짜깁기'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수 언론이 왜곡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며 보도된 내용은 녹취록 원문을 확인해 수정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의원은 김승원 후보자 측이 "언론검열까지 한다"며 "역대 어느 공직 후보자가 언론검열까지 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오늘 김승원 후보자 측이 공개한 자료에 신약 승인이 되면 양 모 씨가 수수료를 받는 것을 김 후보자가 알고 있었다는 언급이 있다며 자신이 공개하지도 않았던 내용이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최혜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