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브이 로봇 앞 태권도 공연
국내 최초의 로봇 만화영화 캐릭터인 '로보트 태권브이'를 재연한 실물이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제30회 반딧불축제에 등장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9일 무주군에 따르면 읍내 무주군립최북미술관 옆 글로벌태권존(태권브이랜드)에 폭 18.3m, 높이 22m의 격납고에 거대 로봇 태권브이 실물이 전시돼 있습니다.
군이 한 업체에 의뢰해 제작된 로봇 태권브이는 무주반딧불축제 30주년 및 만화영화 로봇 태권브이 50년을 맞아 관광객에게 공개됐습니다.
키 12m, 무게 20t(톤)의 거대 태권브이 로봇은 지난 4일 반딧불축제 전야제에서 19가지 태권도 품새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거대 로봇의 다소 어색해 보이는 옆차기를 비롯한 태권도 동작에도 관광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태권브이 로봇은 34개의 독립 관절을 적용하고 유압식 액추에이터와 정밀 제어 기술 등을 활용해 다양한 동작을 구현합니다.
태권브이 로봇은 오는 11일 '로봇 태권브이의 전설을 만나다' 행사에서 제대로 만날 수 있습니다.
당일 만화영화 '로봇 태권브이'를 만든 김청기 감독의 토크 콘서트와 단국대 태권도시범단 공연 등도 열립니다.
특히 로봇 태권브이의 품새 시범이 당일은 물론 12일 오후 4시, 5시 30분, 7시에 각각 펼쳐집니다.
방문객 김 모(50) 씨는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권브이' 주제가에 맞춰 멋지게 하늘을 날던 태권브이 화면이 생생하게 떠오른다"며 "그 기억 속의 태권브이를 무주반딧불축제에서 다시 만나게 돼 정말 반갑고 감회가 새로웠다"고 전했습니다.
이현우 무주반딧불축제 지원단장은 "오는 11일과 12일 로봇 태권브이는 음악에 맞춰 옆차기, 돌려차기, 손날치기 등 다양한 품새 동작을 선보인다"며 "옛 추억과 현재 청소년들의 동경이 공존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무주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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