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부터 여야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개각을 '인사 참사'로 규정한 야당과 정치공세를 멈추라는 여당이 맞붙은 가운데, 개헌 문제를 두고도 공방이 뜨거웠는데요. 고성에 반말까지 터져 나왔습니다.
박찬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9일) 오후 정치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승원 법무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을 겨냥해 "인사 참사"라고 혹평했고, 한성숙 국무총리는 "유능한 분들이라 생각해 제청했다"고 응수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의원 : 잘 된 개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한성숙/국무총리 : 청문회를 통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절차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의원 : '명심'만 받드는 '명심 개각'이라는 시중에 지적이 있고요.]
민주당 의원들은 '식약처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검찰 내부 자료가 유출됐다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전용기/민주당 의원 : (법무부가) 자료 반출 여부를 감찰하고 수사 의뢰하셔야 됩니다.]
[이진수/법무부 차관 : (한성숙) 총리께서 내부 감찰과 사실 관계 확인 지시를, 검토를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현 정부에서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등 개헌이 필요하다는 여권의 주장에 동의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해식/민주당 의원 : 국민 합의가 가능한 최소 수준의 개헌을 우선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총리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성숙/국무총리 :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하지 않겠다고 명시적으로 선언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께서 '연임 안 한다', 다섯 글자 얘기하시면 됩니다. 하시라고 건의 좀 하세요.]
[한성숙/국무총리 : 같은 의미의 말씀을 여러 차례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 도중 고성과 반말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조계원/민주당 의원 : 반말이야! 예의가 없어!]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 조용히 해!]
한 총리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박선수)
대정부 질문 첫날부터…인사·개헌으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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