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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란', 배리어프리버전 제작…박해수 목소리로 재능기부

한란 스틸
영화 '한란'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됐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지난 8월 서울경제진흥원 미디어콘텐츠센터에서 하명미 감독 연출, 박해수 배우 내레이션으로 '한란'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위한 음성해설 녹음을 진행했다.

'한란'은 1948년 제주를 배경으로 토벌대를 피해 한라산으로 피신하던 중 헤어진 엄마 아진(김향기)과 여섯 살 딸 해생(김민채)이 서로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그린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로 장편 영화 연출 데뷔를 한 하명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처음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에 참여한 하명미 감독은 "영화 '한란'을 만드는 일은 오랜 침묵 속에 가려진 목소리를 듣고 지워진 삶의 자취를 따라 그들 곁에 선 목격자가 되는 일이었습니다. 긴 침묵을 해체시키는 일과 배리어프리버전을 통해 감상의 장벽을 허무는 일은 서로 맞닿아 있기에 이번 작업은 더욱 소중했습니다. 서수연 작가님의 섬세한 음성해설과 박해수 배우의 담담하고 깊은 목소리를 통해 '한란'에서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더 멀리 번져가리라 믿습니다. 1948년 그날 한라산에서 살고자 했던 아진과 해생의 여정이 모든 장벽을 넘어 더 많은 관객의 마음에 가닿기를 바랍니다"라며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란 스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해수 역시 처음으로 배리어프리버전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박해수는 "'한란'이라는 훌륭하고 깊이 있는 작품을 만들어 주신 감독님과 배우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제 목소리로 더 많은 분들에게 이 작품이 부족하지 않게 전달되길 바랍니다.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해왔다. 하명미 감독, 박해수 배우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한란' 배리 프리버전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한란' 배리어프리버전은 배리어프리 제주가 제작지원하고 서울경제진흥원 미디어콘텐츠센터에서 후반작업을 지원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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